2013년 3월 25일 월요일

책과의 인연

도서관에 갈 때마다 욕심이 많아 책을 최소 5권씩은 빌려가는 모양이다. 책에 가득, 어깨가 무거울 정도다. 일주일에 그 정도씩인 셈인데 사실 1~2권씩 읽는 게 다다.

그 중에 가장 읽어야 하는 책만 읽게 되는 셈인데, 책을 갖다주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책들은 나에게 읽혔다면 또 어떤 느낌과 생각으로 인연이 닿았을까라는 생각..

오늘은 '사장의 일'이라는 책을 반납하려다가 도서관이 월요일이라 새로 빌릴 수 없어 한 권은 남겨둬야 읽을 게 있어서 나머지 책은 다 반납하고 한 권만 남겨놓았다.

하마터면 갖다줄 뻔 하여 다른 책들의 우선순위에 밀려 볼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는 책..

내용을 읽어보며 안 갖다주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뿐만 아니라 장소, 책, 음식 모두 인연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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