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6일 토요일

그럭저럭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하여야 할까?

이 두 가지 질문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절박할까? 더 효과적일까?
나는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가..
적어도 나는 이 위치에까지 온 것만으로도 어떻게 보면 감사해야 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무엇을 갖췄고 무엇이 부족하고 현재 무엇을 해야 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그림은 잡혔기 때문이다.
꿈을 찾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대학에 올라오면서부터 많은 고민을 했고 그것이 헛되지 않았는지는 몰라도 '스타트업' 이라는 것과 만나게 된 이후로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다시 돌아봐도 이만큼까지 올라오기란 쉽지 않았겠지.. 그래서 정말로 감사한 것이다.


오늘은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났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면 새벽에 일어나고 아침잠을 포기하고 먼 거리라 하더라도 아깝거나 피곤하지 않다. 손해이익은 이 일이 내게 가치가 없을 때만 따지는 것이다. 내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내 '본전'을 찾으려 하지 말도록 하자.

지금, 나는 잘하고 있다.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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