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깨지고 와서, 상처를 받고 와서, 힘들어하는 이에게 옆의 사람은 주제넘은 충고를 한다.
주제를 넘거나, 참견한다는 것의 특징은 그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않고 자신의 말을 한다는 것이다.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정말이지 축복된 행위지만 이야기도 '나눌 때에만' 그런 것이지 그게 아니라면 그건 가혹행위다. 당신에게조차 내 마음을 연 것이 억울하다는 그런 의미.
이야기를 잘 듣는다고 해도 결론은 "너가 더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래.." 라고 마무리를 짓기보다는 "아직 안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넌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말해주는 건 어떨까.
똑같이 분발을 요구하는 말이라도 상대방의 기도 같이 살려주면서 말이다. cheer up을 시켜주기에 가장 좋은 접근방법은 자존심과 동기부여 모두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는 생각은 너무 세상을 쉽게 살려고 하는 것은 안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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