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졌다. 봄 옷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갈아입었다. 산뜻하다. 새 옷이라 그런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질투하는 내 모습이 비춰진다. 이게 질투인지, 무엇인지 지켜봐야겠지만.. 건강한 감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을 주었다고, 무엇을 기여했다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이익들이 내 것이 아니라고 시기하는 것인가..
아.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있다. 나는 예전부터 사람이 가진 것이 탐나곤 했다. 이성을 사귈 때조차도 그 사람의 어떤 것이 끌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다가갈 정도였으니까. 누구나 끌림이 있기 마련이지만 끌려서 사귀기 마련이지만 나는 그 정도가 더 심했던 것 같다.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이 친구가 가진 그런 자질, 능력, 생각은 내게 정말 탐나는 것이다. 나는 가지지 못해서인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모든 능력은 99% 계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본성은 있다. 그 본성을 바꾸기전까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의 그 능력이 탐나는 것이다.
시기한다 -> 탐나는 것이다 > 정당화로 끝나는 것인가?
건강한 감정으로 가지고 가야 할 필요는 있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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